이복현 'K-금융' 세일즈 나섰다…태국·싱가포르·인니 3개국 방문

신병남 기자 2023. 5.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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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금융시장 국제화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부터 금융권 공동개최 해외 기업설명회(IR) 참석과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 예방을 위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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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K-금융]금감원장 첫 해외 IR…홍보 시너지 기대
윤종규 KB금융·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 금융사 CEO 동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 금융시장 국제화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부터 금융권 공동개최 해외 기업설명회(IR) 참석과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 예방을 위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 중이다.

우선 IR일정으로는 이날 6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금감원·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105560)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003690)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030490)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원장은 IR에 참석한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혁신성‧성장성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노력을 지원했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IR 행사에 참석하고, 12일에는 '인도네시아 진출 금융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노력, 인도네시아 경제·금융시장 기여 방안,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 및 지원요청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금감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3개국의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 최고위급 예방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 총재를 만났다.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태국이 추진 중인 인터넷은행과 관련해 한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오는 10일에는 호헌신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onetaryAuthorityofSingapore)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을 예방한다. 핀테크 지원 및 ESG 감독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한 양 기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청장은 오는 12일 만난다. OJK의 우수직원 상호 파견 프로그램 개설에 최종 합의하는 등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영업‧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국의 대한민국 대사관 및 국내 금융사가 금융산업의 국제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추진한 행사"라며 "한국 금융시장, 금융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는 동시에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사의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영업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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