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48.1% “올해 ICT 투자시장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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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벤처캐피털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 대한 벤처투자시장 전망을 올해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벤처기업협회의 '2023년 상반기 ICT 분야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CT 분야의 벤처투자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정적'(매우 부정 6.9%, 약간 부정 41.2%)이라고 답한 비율이 4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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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우려·재원축소 등 이유
긍정적 전망 23.5%에 그쳐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 대한 벤처투자시장 전망을 올해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ICT 벤처투자시장 전망이 어두운 이유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꼽았다. 투자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투자재원 조달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3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DIVA)에 공시된 국내 벤처캐피털 337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9일 벤처기업협회의 ‘2023년 상반기 ICT 분야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CT 분야의 벤처투자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정적’(매우 부정 6.9%, 약간 부정 41.2%)이라고 답한 비율이 48.1%였다. 반면 ‘긍정적’(매우 긍정 1.0%, 약간 긍정 22.5%)으로 전망한 비율은 부정 답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5%였다. 나머지 28.4%는 상황을 ‘보통’으로 봤다.
ICT 벤처투자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49.0%의 응답자가 ‘경기침체 우려’를 선택했다. 이어 ‘투자재원 축소 예상’(28.6%), ‘회수 시장 약화 예상’(16.3%), ‘기업들의 부진 예상’(6.1%) 순이었다. ICT 투자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투자재원 조달 기회 확대’(26.5%),‘회수시장 다변화·활성화’(25.5%)를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다. ‘ICT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21.6%), ‘기업들과 네트워킹 기회 확대’(9.8%), ‘기술창업 활성화’(7.8%), ‘규제 완화·개혁’(5.9%), ‘세제 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 확대’(2.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올해 ICT 분야 예상 투자업종에는 ‘서비스’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도체 제조’(26.5%),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서비스’(13.7%)등이 차지했다.
벤처캐피털 투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0년 4조3045억 원(ICT 부문 1조3732억 원)에서 2021년 7조6802억 원(〃 3조1438억 원)으로 급증했던 투자액이 지난해에는 6조7640억 원(〃 3조464억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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