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 공급 2분기 연속 감소…자동차는 역대 최고 21.4%↑

최현만 기자 2023. 5.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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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0.4% 감소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3(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0.2%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줄었다.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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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9%↓, 수입 3.7%↑…최종재 1.2%↓ 중간재 0.4%↑
화학제품 6.7% 감소…진단용 시약 등 공급 감소 영향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통계청 제공)/뉴스1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0.4% 감소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 업종에서는 공급이 역대 최고인 21.4%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3(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0.2%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줄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가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산은 1.9% 감소했고 수입은 3.7% 증가했다. 국산은 2분기 연속 줄었으며 수입은 11분기 연속 늘었다.

소비재는 0.4%, 자본재는 2.5% 감소하면서 둘을 합친 최종재는 1.2% 줄었다. 소비재는 화장품·김치 등에서, 자본재는 유조선·컴퓨터 등에서 감소했다.

중간재는 0.4% 증가했는데, 자동차신생부품·안료 등에서 공급이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에서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인 21.4%가 증가했다.

자동차 업종에서 부품난이 많이 해소되면서 관련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제품(-6.7%), 1차금속(-7.2%), 전자·통신(-5.2%) 등은 감소했다.

화학제품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완화하면서 진단용 시약 등에서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통신에서는 LCD 편광 필름 등에서 공급이 줄었다.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아울러 담배,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 수입점유비는 늘어난 반면,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부터 지수 산출 시 기준 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도로 개편했으며 포함 품목이나 가중치도 바꿨다. 이에 따라 과거 시계열 수치도 변경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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