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좀 비싸게 사주세요'…왜? 그 자금으로 '김민재' 영입하니까!

2023. 5.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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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 언론들은 연일 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우승 프리미엄까지 갖춘 김민재를 맨유가 꾸준히 원했고, 오는 여름 이적시장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한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 대체자로 맨유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주전에서 밀렸고, 경기에 간혹 출전하더라도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는 등 더 이상 맨유에 자리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맨유의 전설들과 팬들도 매과이어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고, 그가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매과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이 유력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1순위 자원이라는 분석이다.

영국의 '미러'는 "맨유는 매과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300만 파운드(885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변수가 하나 등장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할 자금을 매과이어를 통해 얻을 계획인 것이다. 즉 매과이어를 판 돈으로 김민재를 영입하겠다는 의미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8000만 파운드(133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때와 매과이어는 다르다. 8000만 파운드를 회수하지 못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때문에 맨유는 매과이어 몸값을 최대한 받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매과이어의 몸값은 2500만 유로(364억원)다. 김민재의 반값 수준이다.

때문에 맨유가 매과이어 몸값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김민재 영입의 수월성,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러' 역시 "맨유는 매과이어 이적 자금으로 김민재를 영입하고자 한다. 김민재를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매과이어를 좋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것이다. 맨유는 2019년 레스터 시티에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 중 일부를 회수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맨유가 매과이어를 좋은 가격으로 판다면, 그때가 바로 김민재가 맨유로 들어오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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