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봉지부터 택배박스까지…'안전문구' 홍보 이모저모

고홍주 기자 2023. 5.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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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경시 풍조를 바꾸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족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현수막, 스티커 등을 통해 사업장 곳곳에 걸어놓은 문구들이다.

9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39개 지역 800여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안전 캠페인, 결의대회, 기획 행사 등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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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용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사례 소개
일상에 친숙한 유행어 활용해 친근감↑

[서울=뉴시스] 전국 39개 지역 800여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안전문구를 일상생활에 전파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 "물은 내려도 안전은 내리지 마세요!" "마 위험요인이 몇 개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 경시 풍조를 바꾸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족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현수막, 스티커 등을 통해 사업장 곳곳에 걸어놓은 문구들이다.

9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39개 지역 800여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안전 캠페인, 결의대회, 기획 행사 등 사례를 소개했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별로 범국민 실천운동을 추진하는 민관합동 협의·집행기구로, 지난 3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누구나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슬로건을 현수막, 스티커, 그립톡(스마트폰 뒤에 부착하는 손잡이) 등으로 제작해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표어 대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 같은 유행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업장 외에도 일상생활 제품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우유나 빵 봉지에 안전문화 문구를 담은 사례도 있다. 고용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체국 택배 차량과 소포 박스, 포장 테이프에 안전 홍보 문구를 담고 있다.

이외 다양한 활동들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홈페이지(www.kosha.or.kr/safety1team)에서 볼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확립되기 위해서는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안전문화 정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힘껏 지원해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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