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일 정상회담에 “진정한 리더십 사례…3자 협력 심화할 것”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진정한 리더십의 본보기”라고 환영하며 한·미·일 3국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의 동맹, 파트너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이며, 진정한 리더십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이 “법치주의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진전시키기 위한 동등한 헌신과 공동의 약속을 존중하는 유사 입장국 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이익 증진을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 및 다른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오늘 워싱턴 선언의 변화와 관련해 발표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파트너인 한국, 일본 간 협력이 증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3국 간 협력 증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한·일) 양자관계는 물론 3자 관계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고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그것은 우리 파트너인 한국, 일본에 물을 내용”이라며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미국과 중국,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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