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신구 조화...레알, '37살' 모드리치+'33살' 크로스 동반 1년 재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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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중원 세대교체를 준비하면서도 베테랑들과 1년 더 동행하길 바란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는 곧 레알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2024년 여름까지 연장할 것이다. 토니 크로스 역시 이미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모드리치도 조만간 같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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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 세대교체를 준비하면서도 베테랑들과 1년 더 동행하길 바란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는 곧 레알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2024년 여름까지 연장할 것이다. 토니 크로스 역시 이미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모드리치도 조만간 같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레알은 2010년대 최강 중원 라인을 구축했다. 2012년 토트넘 훗스퍼에서 영입된 모드리치,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크로스, 2013년 브라질에서 발굴한 카세미루가 그 주인공들이었다. 이른바 '크카모' 라인이 중심이 된 레알은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조합은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카세미루가 FC포르투 임대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시기다. 이때부터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크카모' 라인은 해체됐다. 세대 교체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모드리치는 현재 37살이고, 크로스 역시 33살이다. 이미 레알은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등을 영입해 세대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기존 계약은 올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레알이 주드 벨링엄까지 영입할 뜻을 내비치면서 두 선수와 결별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레알의 최종 결정은 베테랑 미드필더들이 좀 더 팀 내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다.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레알의 기존 시나리오대로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다면 다음 시즌 신구 조화는 완벽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경험을 더하고 발베르데, 추아메니, 카마빙가에 더해 벨링엄, 다니 세바요스 등이 중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카마빙가의 경우 왼쪽 수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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