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믿보배'처럼..'믿고 듣는 써니' 수식어 생겼으면 해" [★FULL인터뷰]
'바버렛츠 멤버 경선'이 아닌,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3년 만에 신곡 발표와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써니(Sunnie. 이경선)의 이야기다.
"해외활동을 하면서 사용했던 이름이다. 제 애칭이기도 하다. '써니'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오래 남을 것 같아 사용하게 된 활동명이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써니가 이번 발매한 '똑바로 바라봐'는 시티팝 장르 곡으로 매드 소울 차을드와 공동 프로듀싱을 했다. 피처링은 적재가 맡았다.
써니는 이번 신곡 '똑바로 바라봐'에 대해 "사랑이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똑바로 바라봐'라는 가사에 포인트를 많이 줬다. 단어, 곡에 큰 의미는 없다.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가사는 슬플 수 있다. 하지만 사운드는 그렇지 않다. 심각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써니는 이번 '똑바로 바라봐'를 대중이 오랫동안 들어주길 바랐다.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할지 묻자 "의미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노래에서 의미를 찾을 수는 없어요. 다만, 출퇴근이나 점심시간에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랫동안 들어도 신선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이번 노래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의 장르보다는 써니, 제 목소리를 알리고 싶다. 아티스트를 장르로 생각할 때도 있는데, 저는 장르를 떠나서 가사를 전달하는 목소리로 남고 싶다는 마음이다."
음악 장르보다 목소리로 알아주길 바라는 가수 써니.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다.
"제 목소리의 장점은 많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다. 발라드, 팝, 템포 있는 곡도 소화 가능하다. 여기에 이질감 없는 목소리. 스파 브랜드 같다고 하면 좋겠다."
써니는 이번 신곡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똑바로 바라봐'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저는 '100% 만족한다'고 하면, 죽어서나 가능하겠다 싶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이 노래에 맞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부족한 부분은 다음 앨범(곡)에서 채운다. '똑바로 바라봐'에서 만족하는 부분은 '즐겁게 잘 했다'는 거다. 사운드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똑바로 바라봐'로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서는 써니. 그간 그룹 활동을 해왔던 만큼, 부담감도 없지 않을 터. 그러나 써니는 "기대감이 더 크다"라고 했다.
"진짜 기대감이 크다. 또 설렘도 있다. 그 설렘이라는 게, 저 목소리를 온전히 들려드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높은 자리로 가고 싶다는 욕심보다 제 음악을 계속 들려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써니의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솔로 가수로 나선 써니는 음악적으로 욕심이 참 많다.
"솔직히 음악적으로 욕심은 끝이 없다. 물론 그 욕심은 '잘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 기준은 대중이 정하는 거 같다. 저도 사랑 받고 싶은 대중가수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제가 좋아해주는 것(음악)을 가져와 보여드렸을 때 서로 잘 맞았으면 한다."
써니는 자신의 신곡 '똑바로 바라봐'가 솔로 가수 써니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
"'써니가 이런 음악을 하는 구나'라고 알려졌으면 한다. 물론, 이번 곡을 통해 용수철처럼 팍 튀고, 디딤돌처럼 되면 가장 좋은 결과다. 많은 분들께 오롯이 제 목소리를 노래에 담은 '똑바로 바라봐'를 알리게 됐다.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솔로가 처음이라 익숙하지는 않다. '신인 가수 써니'라고 하니 어색하다. 신인의 마음이다. 9년 정도 음악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오랫동안 음악으로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 즐거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써니는 솔로 데뷔 소식에 주변에서도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주변의 응원이 든든했다고.
"주변에서 되게 좋아하셨다. 앞서 '오랫동안 음악을 했는데, 이제 너만의 이야기로 풀어볼 때도 되지 않았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솔로 데뷔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제가 인복이 많다. 동료 뮤지션들도 많이 참여해주셨다. 특히 적재 씨는 편곡, 가사 기타 연주까지 참여해준다고 해서 음악이 풍성해졌다. 덕분에 다음 곡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생겼다."
이번 '똑바로 바라봐'에서 적재와 함께 작업을 했던 써니. 다음에도 함께 할 아티스트를 염두하고 있을까.
"다음에 곡 작업을 같이 할 기회가 있다면, 힙합을 하시는 분과 했으면 좋겠다. 노래도 노래지만, 랩하는 분들의 경우 멜로디 감각이 좋을 때가 많다. 가사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써니가 솔로 활동에 나선 가운데,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다. 바로 바버렛츠의 향후 활동이다. 바버렛츠는 지난 2019년 '리스펙트 레전드, 네 번째'(Respect Legend) 발매 후, 장기간 휴식 중이다. 팬들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만큼, 써니가 조심스럽게 바버렛츠의 활동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바버렛츠는 현재 휴식기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아직까지 활동 계획은 잡지 않았다."
솔로로 활동에 나선 써니는 방송 활동 욕심도 드러냈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늘 좋다. 방송을 통해 한번에 많은 분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많이 왔으면 한다."
써니는 올해 계획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공연, 음원까지 솔로 가수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계획이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자리만 만들어 주신다면 올해 공연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올해 포부가 있다. 음원을 많이 낼 생각이다. 지금 곡 작업도 하고 있다. 음식 잘 차려놓고 대접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공연도 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써니는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이번에 정말 잘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어떻게 들으실지 굉장히 궁금하다. 정말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제 다음에 나올 노래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팬들께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바버렛츠가 아닌 솔로 가수로 대중 앞에 서게 된 써니. 그는 앞서 거듭 언급했듯이, 오랫동안 대중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써니의 바람은 '누군가를 대신해 노래로 말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단 하나의 수식어가 있었다.
"믿고 보는 배우처럼, 믿고 듣는 써니가 되겠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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