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잡은 아마…다음은 항저우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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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스윙으로 300야드를 훌쩍 넘겨 보냅니다.
나무 앞에서도 샷 정확도는 눈에 띕니다.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2001년생 조우영.
코리안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한 건 10년 만이었습니다.
[조우영 / 한국체대]
"정말 예상하지 못했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못 했고…"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은 2위 선수에게 넘어갔지만 아쉬움은 없습니다.
곧바로 다음 목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우영 / 한국체대]
"국가를 대표해서 한번 경기를 해보고 싶었던 게 제 꿈이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가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에 꼭 돌아오고 싶어요."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최가 1년 연기됐을 때 프로 전향도 고민했지만 태극마크를 향한 꿈이 더 중요했습니다.
일까지 그만두고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애경 / 조우영 어머니]
"국가대표가 되고 아시안게임 가서 금메달 따고 한국에서 3승하고 PGA에 가서 우승하는 게 우영이 버킷리스트였는데, 한 단계 한 단계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걸 이뤄내는 게 제일 기쁜 거예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각각 2명씩 출전합니다.
남자부에선 프로선수로 임성재와 김시우,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로 조우영과 장유빈이 국가대표로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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