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래기금 내일 발표…'4대 그룹' 참여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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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리 경제 단체장들과 만나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는 소식 어제(8일) 전해드렸죠.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시됐던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 파트너십 기금이 곧 출범할 예정입니다.
강산 기자, 내일(10일) 한일 미래 기금의 운영 방향이 공개되죠?
[기자]
김병준 전국 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이 내일 낮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기금 운영위원회 설립 등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발표하는데요.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일환으로 지난 3월 양국 재계가 창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금은 일단 전경련과 경단련 양 단체에서 10억원씩 출연해 인재 교류 등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디지털 전환 사업과 저출산 문제 등 다양한 경제, 사회 분야에서 연구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삼성 등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이 참석할지가 관건이죠?
[기자]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어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간담회에 앞서 "기금 운영위원회가 곧 구성될 것"이라면서도,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참여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병준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어제): 4대기업은 전경련 탈퇴했는데 참여 독려할 것인가요. 그 문제는 지금 바로 이야기해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논란이 됐던 일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의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기금 참여 여부 역시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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