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기존 시리즈에 신선도 높이려 노력했다”

이다원 기자 2023. 5. 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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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속 이준혁,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 시리즈에 합류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준혁은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에서 “기존 시리즈에 신선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며 “이미지 변신에 힘썼고, 몸도 살짝 해쳐가면서 ‘마석도’(마동석)와 싸워도 괜찮을 법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빌런 ‘주성철’로 분한 이준혁은 “액션 연기는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각오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소감을 묻자 “이상용 감독을 포함해 모든 현장 스태프가 정말 뜨거웠다. 수십번 테이크가 가도 그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였고, 나 역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 끝나고도 스태프들과 계속 연구하며 뜨거움을 공유했던 게 잊지 못할 기억이고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범죄도시2’를 봤다. 엄청 놀랐다. 손석구 연기를 보고 ‘어떡하지?’ ‘왜 나였지?’라는 생각도 했는데 한편으론 윤계상, 손석구에게 감사했다”며 “부담은 부담대로 가져가되 현장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었다. 시나리오 자체가 차별성이 있었고, 캐릭터가 달라서 나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이상용 감독은 “2편과 완전히 색다르게 찍으려고 했다. ‘마석도’의 세계관을 완벽히 흔들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새로운 조력자들과 빌련들, 다채로운 액션이 2편과 큰 차별점”이라며 “3편의 특징은 빌런이 2명이라는 점, 해외에서 유입된 빌런이 있다는 거다”라고 귀띔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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