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워싱턴선언은 전쟁동맹… 핵억제력 행사 증대될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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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가 9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을 비난하며 북한의 핵억제력 행사가 증대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워싱턴선언으로 드러난 전쟁동맹의 본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남이 확장억제력 제공과 동맹강화의 명목 밑에 핵전쟁 책동에 매달릴수록 조선의 핵전쟁억제력 행사는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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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21곳 버스·인파 관측
가동률 대폭 올리며 무단 사용
대외적으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가 9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을 비난하며 북한의 핵억제력 행사가 증대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북핵 위협에 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워싱턴선언을 외려 핵개발 명분으로 내세우는 적반하장 격이다. 북한은 남측의 규탄과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며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워싱턴선언으로 드러난 전쟁동맹의 본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남이 확장억제력 제공과 동맹강화의 명목 밑에 핵전쟁 책동에 매달릴수록 조선의 핵전쟁억제력 행사는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남은 수뇌회담에서 동맹강화를 제창하였지만, 그 실상은 자기들의 관계가 의연 굳건하다고 서로를 위안해주는데 불과했다”고 깎아내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확대에 대해서도 이 신문은 “지역의 정치군사형세가 더욱 불확정적인 악순환에 빠지는 계기로 될 수 있다”고 강변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성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에서 버스와 인파, 자재 등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개성공단 내 일부 지역에서 버스와 트럭 등이 포착됐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활발한 움직임이 관찰된 것은 2016년 공단이 폐쇄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위성사진을 포함한 여러 정황을 고려해 10여 개 정도의 공장이 가동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숫자와 투입 인원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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