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깜짝 실적, 주주환원 3박자…네이버 주가, 다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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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NAVER)가 다시 강세다.
올해 1분기 모든 사업부가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인데다 영업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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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NAVER)가 다시 강세다. 올해 1분기 모든 사업부가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인데다 영업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주주환원 계획까지 발표돼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9일 오전 10시45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5000원(2.42%) 내린 2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전날에도 5.56%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 주가는 연초 저점(17만9500원)과 비교하면 18.1% 상승했다.
이날 강세는 깜짝 실적의 영향이 크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071억원)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당기순이익은 71.2% 줄어든 437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여전히 고점 대비 낮은 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30일 장 중 46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10월13일 15만8500원까지 폭락했다. 이후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 3~4월 다시 10만원대로 내려서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서야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합쳐지며 네이버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핵심 산업인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에 그쳤지만 커머스(45.5%), 핀테크(15.8%), 콘텐츠(94%), 클라우드 및 기타(1.2%) 등의 사업 부문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커머스 부문에서 새로 편입된 포쉬마크의 실적이 돋보였다. 당초 네이버가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던 포쉬마크 인수를 밝히자 적자기업을 고가에 인수한다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쉬마크가 인수 즉시 EBIDTA(상각 전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1분기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의 외형 성장이 더디지만 커머스와 콘텐츠 성장률이 이를 만회하고 있다"며 "커머스와 콘텐츠를 비롯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광고시장 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과 함께 마진율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가 예상되는 초대규모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에도 기대감이 유입된다. 네이버는 OpenAI의 챗GPT에 대응하는 모델을 내놓으며 생성형AI 경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검색 외에도 쇼핑, 여행, 지식인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광고 회복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코어 마진 회복, 비용 효율화가 나타나며 점진적인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 영업비용 효율화로 웹툰 사업은 적자 폭을 축소하며 4분기 EBIDTA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AI 관련해서는 기투자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올해 (비용이) 크게 증가할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주주환원 계획도 주가 반등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네이버는 2022~2024 회계연도에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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