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갈아타지 않길 잘했네"…4세대 실손보험료 할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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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업계의 오랜 이슈는 유지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실손보험이죠.
보험사 손해가 없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기존 가입자가 전환하면 50% 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원래 이 혜택이 다음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혜택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류정현 기자, 아직 세부사항은 논의 중인 거죠?
[기자]
기한을 늘리는 정도까지는 확정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실손보험 사업 실적과 함께 4세대 실손 보험료 할인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현재 보험사로부터 구체적인 연장 기간과 할인 폭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에서 4세대까지로 구분되는데요.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과도한 비급여 진료를 막아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추고 병원을 덜 찾는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도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문제는 병원을 자주 가는 기존 실손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할 유인이 적다는 건데요.
이런 점 때문에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4세대 실손보험이 실제 손해율을 낮추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보험업계 전체 손해율은 101.3%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넘게 내렸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했던 손해율이 4년 만에 꺾였습니다.
손해율이 낮아졌다는 건 그만큼 보험사가 내주는 보험금이 줄었다는 뜻인데 여러 요인 중 하나로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실손보험에서 4세대 실손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1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온라인 채널에서도 손쉽게 4세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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