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전기요금 '㎾h당 7원 인상' 가닥…이번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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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조정안이 이번 주 발표된다.
인상 폭은 ㎾h당 7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당정은 한 달 넘게 미뤄진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7원가량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분기 인상 폭(㎾h당 13.1원)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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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부담 등 고려, 소폭 인상안 유력 검토
한전, 1분기 5조 적자 예상…자구안도 논의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조정안이 이번 주 발표된다. 인상 폭은 ㎾h당 7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9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10~11일께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국전력(한전)이 적자 해소를 위해 제시한 자구안을 검토하고 전기요금 인상 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당정은 한 달 넘게 미뤄진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7원가량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분기 인상 폭(㎾h당 13.1원)의 절반 수준이다.
당정협의회에 이어 전기위원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하면 곧바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이 마무리된다. 전기위는 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한전은 전기위 개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요 부동산 분할 매각과 임직원 임금 동결·인상분 반납 등이 담긴 자구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전은 ▷일부 부동산 분할 매각 ▷3급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및 임금 동결 등 총 ‘20조 원+알파(α)’ 규모의 자구책을 산업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안 최종 실행 여부는 당정 협의로 결정될 전망이다.
2분기 전기요금이 오르면 지난해 적자만 30조 원 넘게 쌓인 한전의 자금난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전은 전기 구입 단가가 판매 단가보다 높은 역마진 구조와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 등 영향으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5조8000억 원과 32조6000억 원 적자를 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2일께 공개되는 올해 1분기 한전 영업손실이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권에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의 거취는 전기요금 인상이 마무리된 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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