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中 왕야쥔 "두 나라 수령들 받들어 친선협조 승화발전"

핵심요약

최선희, 3월말 부임한 왕야쥔 대사 만나 담화·환영연회

북한 최선희 외무상. 연합뉴스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8일 왕야쥔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누며 양국 친선관계의 승화발전 방침을 확인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최선희 외무상이 '의례방문'을 한 왕야쥔 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눴다며, 두 사람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수령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담화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며,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 외무성 일군들과 풍춘대 공사를 비롯한 중국대사관 성원들이 여기에 참가"했고, 왕야쥔 대사를 위한 환영 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평양 북중우의탑 방문한 왕야쥔 신임 주북 중국대사.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왕 대사는 지난 2021년 2월에 주북 대사로 내정됐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로 지난 3월 말에야 부임한 바 있다.

왕 대사는 중국공산당의 당 대 당 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연락부 부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중간에 당 대 당 대화 및 교류 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의 국경 개방이 좀 더 확대되면서 중국과의 무역 등 대외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왕야쥔 대사의 부임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의 밀착에 대응한 북·중간의 공조 방안 모색도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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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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