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교성과? 국민 상대 '가스라이팅'...4년 남은 게 걱정"

제주방송 신동원 2023. 5. 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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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취임 첫해를 평가하면서 매번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성과가 컸다고 국민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며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그렇게 하고 나서는 국민들을 상대로 성과가 컸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는 거 같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후쿠시마 오염수도 그렇고, 과거사 문제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되는 정상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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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1년 평가 "정치 불통, 경제 무능, 의견 불안...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점 찾기 어려워"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김동연 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취임 첫해를 평가하면서 매번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성과가 컸다고 국민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며 직격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정상 간에는 가까워 졌는지 모르겠지만, 국민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국익도 멀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 한일 정상회담을 보면서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매번 정상회담 할때마다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고 외교원칙은 흔들리고 경제는 악화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그렇게 하고 나서는 국민들을 상대로 성과가 컸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는 거 같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후쿠시마 오염수도 그렇고, 과거사 문제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되는 정상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사 문제만 하더라도 일본 측에 '크게 부담 갖지 말라'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하는 거 보고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평가에 대해선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의견은 불안, 이런 것들을 준 게 아닌가 싶다"며 " 제가 무조건 반대나 비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더 걱정은 지금 1년 지났는데 앞으로 4년이 남았는데 앞으로 4년이 걱정이다."고 직격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은 대한민국의 주주가 국민 아니겠나. 주주 말을 듣지 않아서 유감"이라며, "국민들 평가는 국정 지지도가 대변하고 있는 것. 지금 국민에게 희망이 아니라 좀 실망을 안겨주면서 퇴행과 역행을 했던 1년이다. 그렇게 저는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후쿠시마 오염수도 지금 시찰단으로 포장을 하는 것 같은데 시찰이 아닌 검증을 해야 한다"며 "만약에 지금처럼 하게 되면 오염수 방류에 대한 들러리를 자초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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