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수확기 쌀 한가마 20만원 유지… 청년농 지원 늘려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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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수확기 쌀값을 (한 가마에)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제1차 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영농정착 지원금을 기존 3년간 월 100만원에서 올해 110만원으로 늘리고 대상자도 20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농지, 자금, 기술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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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 목표
“식량안보 강화·농업 미래산업화 정책 추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수확기 쌀값을 (한 가마에)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농업 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산지 쌀값은 80kg당 18만2000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후 쌀값을 유지하는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인수위 시기부터 쌀값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쌀 시장 격리를 시행했다”며 “올해 밥쌀 재배 면적을 1만6000ha 감축하고 2027년까지 쌀 수급 균형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에 벼 대신 논콩,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시행과 ‘가루쌀 산업화’를 제시했다. 정 장관은 “가루쌀 재배로 벼 생산 과잉을 막을 수 있고, 밀가루 수입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쌀 산업에 도움이 되느냐’,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판단의 근거”라며 “합당하면 얼마든지 검토하겠지만, 과잉 구조를 심화하거나 농업정책을 과거로 되돌리거나 포퓰리즘이라면 정부 입장은 단호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임기 중 ‘식량 안보 강화’, ‘농업의 미래산업화’, ‘농촌 공간계획법 안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실행 중이다. 정 장관은 “제1차 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영농정착 지원금을 기존 3년간 월 100만원에서 올해 110만원으로 늘리고 대상자도 20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농지, 자금, 기술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은 내년에 더 늘릴 계획이다. 당초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41곳 선정했다가 사업 확대에 대한 요청이 늘자 사업 규모를 확대해 104개 대학을 추가로 지정했다.
외식물가,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에 대해 정 장관은 “원료 할당관세 폭을 넓히고 기간을 연장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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