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보폭 넓히는 ‘한화 3세’… 김동관, 한화오션 이사 합류

김성훈 기자 2023. 5.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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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연(71)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40·사진) 부회장은 한화에 인수되는 대우조선해양 이사로 경영에 참여, 대우조선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

9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하는 대우조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이사회 멤버로서 빠른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해외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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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경영 정상화 뒷받침
3남 김동선은 홍콩 현장 실습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연(71)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40·사진) 부회장은 한화에 인수되는 대우조선해양 이사로 경영에 참여, 대우조선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 3남 김동선(34)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자신이 주도해 국내에 들여오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해외 매장에서 직접 현장을 실습했다.

9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하는 대우조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한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친환경 에너지,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대우조선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이사회 멤버로서 빠른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해외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화를 △그린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올리는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한화는 이번 인수로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새 대표로는 ㈜한화 지원부문의 권혁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는 사내이사가 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동선 본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홍콩의 파이브가이즈 매장 2곳에서 유니폼과 앞치마를 착용하고 현지 트레이너로부터 조리와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재료 손질부터 패티를 굽고 토핑을 올리는 조리과정까지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는 다음 달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장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김 본부장의 뜻에 따라 실습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훈·김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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