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브라질 펄프업체 "중국 거래 시 위안화 결제 검토"

윤지혜 기자 2023. 5.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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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펄프 회사인 브라질의 스자노가 중국과 거래할 때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스자노의 월터 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소 고객들이 위안화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샬카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 달러화가 원자재 시장에서 지배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원자재 시장의 세계 최대 구매국이며, 스자노 펄프 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석유에서 니켈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자재 구매 계약에서 위안화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그러한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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