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용우 "찾은 돈 440만원뿐? 김남국 해명, 앞뒤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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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이체 내역 등을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관련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출신인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이상거래로 탐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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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이체 내역 등을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관련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출신인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이상거래로 탐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뒤를 맞추는 게 필요하다"며 "주식을 팔았다면 주식이 감소하고 예금이 늘었을 것이고, 코인 투자를 했으면 예금이 감소해야 하는데 감소할 때 얼마짜리를 언제 샀는지가 빠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FIU가 보통 현금 거래를 많이 하거나 하면 자금 세탁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통보를 하게 돼 있다. 거래소가 왜 김 의원의 계좌에 대해서 이상 거래로 탐지했을까, 천만 원 이상의 현금이 계속 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금으로 찾은 코인 투자금이 440만원밖에 없었다는 김 의원 해명에 대해 "앞뒤가 전혀 안 맞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직전인 지난해 1~3월 부모님 용돈을 위해 매달 100만~140만원 등 총 4차례에 걸쳐 440만원을 인출했다"며 "나머지는 다른 거래소 실명이 인증된 제 지갑 주소로 이체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이어 "FIU에서 수사 의뢰를 했던 시점이 지난해 2월 중순이라고 들었다. 이거를 아직도 들고 있다가 갑자기 특정 언론사를 통해 흘렸다고 하는 것은 정치 수사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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