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모차르트·쇼팽 협주곡 무대…발트 앙상블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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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쇼팽으로 두 개의 협주곡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조성진과 현악 앙상블 단체 발트 앙상블은 오는 6월25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조성진은 1부에서 모차르트 최초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9번을 연주한다.
2015년 우승한 쇼팽 콩쿠르 당시 결선곡이었던 협주곡 1번에 비해 조성진이 국내외 무대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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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쇼팽으로 두 개의 협주곡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조성진과 현악 앙상블 단체 발트 앙상블은 오는 6월25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조성진은 1부에서 모차르트 최초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9번을 연주한다. 1777년 모차르트가 법적 성년이 되던 해에 작곡했으며, 이전 피아노 협주곡과 다르게 규모와 형식 면에서 발전된 형태를 보인다. 모차르트가 음악적 성년을 선언한 곡이자 현대 피아노 협주곡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곡이다.
2부에선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2015년 우승한 쇼팽 콩쿠르 당시 결선곡이었던 협주곡 1번에 비해 조성진이 국내외 무대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이다. 지난해 8월말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쇼팽 협주곡 2번을 국내 무대에선 처음으로 연주한 바 있다. 작곡 당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번민하던 열아홉 쇼팽의 풋풋한 감성이 담긴 여성적이면서 우아한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발트 앙상블이 '레스피기 고풍적 아리아와 춤곡 제3모음곡', '버르토크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한다.
발트 앙상블은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모여 구성한 현악 앙상블 단체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 이지혜를 필두로 런던 심포니,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하노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쾰른 필하모니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석 및 단원들로 이뤄져 있다. 발트는 독일어로 '숲'을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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