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입단 요스바니 "7위팀, 우승 어렵지만 최선"

기사내용 요약
지난 시즌 꼴찌 삼성화재, 요스바니 지명
"이뤄낼 수 있다면 기쁨과 감동 2배될 것"

[서울=뉴시스]요스바니. 2023.05.0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에 입단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가 우승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요스바니는 지난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현지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에 지명된 후 "삼성화재가 최하위였던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위 팀이 우승하는 것은 물론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어렵다는 것을 이뤄낼 수 있다면 기쁨과 감동이 2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스바니는 타 구단 외국인 선수들과 득점 경쟁에 관해 "누구와 뛰는지 상관없다.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가 되려고 할 것이다. 휴가 때 철저히 준비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쿼터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몽골 출신 에디에 관해서는 "KOVO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고 있었다. 삼성화재에는 몽골의 잘 하는 선수가 온 것을 알고 있다"며 "아시아쿼터 선수가 잘 해준다면 팀에 더 나은 옵션이 될 것이고 그것이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삼성화재 김상우 감독과 요스바니. 2023.05.0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요스바니 지명에 관해 "아시아쿼터에 이어서 외국인 선수도 생각한 선수를 지명했기 때문에 팀 컬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전체적인 변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 강도도 그렇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의욕적으로 체력적,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터)노재욱 선수를 최대한 끌어올려놔야 하다고 생각한다"며 "김정호 등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나 디펜스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주는지 준비를 해놔야 공격력이 결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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