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vs 김민재' 마요르카-나폴리, 상암·고양에서 1번씩 친선전

2023. 5.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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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과 김민재(26·나폴리)가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계 관계자는 9일 ‘마이데일리’를 통해 “마요르카와 나폴리의 국내 투어 경기가 올여름에 2차례 열린다. 6월 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에서, 10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 승인 심사 중”이라고 알렸다.

이미 경기장 답사까지 마쳤으며, 서울시와 경기도 시설관리공단 승인까지 받았다. 또한 마요르카와 나폴리는 각각 스페인 축구협회와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승인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해당 경기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2차전이 예정된 6월 10일은 대전·대구·울산에서 K리그 경기가 잡혀있다. 이 때문에 2차전 성사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여름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세비야 친선 경기 당일에도 여러 곳에서 K리그 경기가 정상 진행됐다.


마요르카와 나폴리는 한국 대표팀 선수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한 팀이다. 올 시즌 내내 이 둘이 맹활약한 덕에 국내에서 두 팀의 입지가 높아졌다. 마요르카와 나폴리는 지구 반대편 한국 축구팬들을 만나기 위해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최근 열린 우디네세전에서 1-1로 비기며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1위를 결정지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른 건 1990년 이후 33년 만이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여름에 여러 유럽 클럽이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경기를 치른다. 7월 말에 셀틱(스코틀랜드), 울버햄튼·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잡았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을 치르고, 셀틱·울버햄튼·AS로마에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포함한 4팀도 서로 맞대결을 치른다. 이들 중 셀틱은 오현규 소속팀이며, 울버햄튼은 황희찬 소속팀이다. AS로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이다.

[사진 = 마요르카 SNS·마이데일리 DB·셀틱]-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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