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또 의료연대 파업…치과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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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호법에 반대하는 의료인들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모레(11일) 두 번째 연가 투쟁이 예정돼 있는데, 치과의사와 요양보호사까지 동참하며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 일단 우려되는 건 의료 공백 아닙니까.
1차 땐 다행히 큰 차질이 없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1차 때보다 국민 불편이 커질 전망입니다.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들도 동참하는데, 주최 측에서는 2만 곳 정도가 휴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의사들도 전국에서 부분 단축 진료를 하고, 간호조무사 연가 투쟁도 개원가에 이어 치과와 병원 근무자까지 확대됐습니다.
요양보호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도 이번 투쟁에 참여합니다.
의사와 조무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구성한 의료연대는 이번 투쟁 인원을 1차 때 참여한 1만명의 두 배를 예상했습니다.
오는 17일엔 전면 파업도 예정돼 있는데요.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논란의 핵심인 간호사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거세지는 간호법 반대 목소리에 간호사 단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단체행동을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8일) 단체행동 의견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늘(9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로 넘어왔고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9일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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