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에서 투수 전향 4년 차에…나균안, 4월 최고 선수로 우뚝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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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이 KBO리그 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4년 차에 받은 상이라 뜻깊다.
나균안은 2021년 5월 5일 사직 KIA 경기, 익숙했던 포수 포지션을 떠나 KBO 리그에서 투수로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전향 3년 차를 맞은 2023시즌에는 시작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KBO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생애 첫 월간 MVP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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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이 KBO리그 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나균안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1표(37.9%), 팬 투표 392,071표 중 154,139표(39.3%)로 총점 38.62를 받아, 기자단 투표 17표(58.6%), 팬 투표 48,106표(12.3%)로 총점 35.45를 받은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를 제치고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은 나균안이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4년 차에 받은 상이라 뜻깊다.
나균안은 대형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으며 2017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타자로 빛을 발하지 못했고,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변신을 시작했다. 그 무렵, 이름도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나균안은 2021년 5월 5일 사직 KIA 경기, 익숙했던 포수 포지션을 떠나 KBO 리그에서 투수로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2021시즌 총 2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41의 성적을 기록하며 투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2시즌은 직전 시즌보다 많은 39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투수 전향 3년 차를 맞은 2023시즌에는 시작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KBO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생애 첫 월간 MVP를 차지하게 됐다.
4월 롯데가 10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나균안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 5경기 4승(공동 1위), 평균자책점 1.34(4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33.2이닝으로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나균안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롯데는 5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부르는 ‘행운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4월 MVP로 선정된 나균안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인 창원신월중에 나균안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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