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통합우승 이끈 오세근, FA ‘연봉 대박’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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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36·KGC인삼공사·사진)과 김선형(35·SK)은 중앙대 2007학번이다.
오세근의 기존 연봉은 6억 원(공동 6위). 그런데 이번 FA 협상에선 통합우승에 앞장선 공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대우, 그리고 자존심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김선형은 34세, 올해 오세근은 36세.
FA 계약 기간을 김선형처럼 3년으로 한다면 종료 시점에 오세근은 39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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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봉+인센티브’ 8억 계약
올 오세근이 똑같은 위치올라
연봉 인상 기대… 나이가 문제
오세근(36·KGC인삼공사·사진)과 김선형(35·SK)은 중앙대 2007학번이다. 오세근이 1살 위지만, 유급한 적이 있어 입학 동기가 됐다. 그리고 1년이란 시차를 두고 김선형과 오세근의 ‘닮은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프로농구 2021∼2022시즌 SK는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김선형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2∼2023시즌엔 KGC가 똑같이 통합우승을 이뤘고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다.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가드 김선형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SK에 잔류했다. 이번엔 빅맨 오세근이 FA다.
지난해 SK는 김선형에게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연봉+인센티브) 8억 원이란 선물을 안겼다. 프로농구 연봉 1위는 김선형이다. 오세근의 기존 연봉은 6억 원(공동 6위). 그런데 이번 FA 협상에선 통합우승에 앞장선 공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대우, 그리고 자존심까지 고려해야 한다.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켰던 지난해 김선형의 FA 계약이 ‘판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KGC와 오세근은 ‘동행’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그런데 오세근에겐 지난해 김선형과는 다른 조건이 있다. 지난해 김선형은 34세, 올해 오세근은 36세. FA 계약 기간을 김선형처럼 3년으로 한다면 종료 시점에 오세근은 39세가 된다. 그리고 무릎, 발목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오세근도 이 점을 의식하고 있다.
오세근은 지난 7일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뒤 “다른 데(구단) 가면 이상할 것 같고, 나이가 있으니 미래를 생각하며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GC 관계자는 “오세근은 KGC의 상징 같은 존재이고, 계속 함께한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면서 “그를 붙잡겠지만 FA협상이 이제 시작(8∼22일)됐으니 기간, 보수 등 계약 조건을 차분하게 논의하겠다”고 귀띔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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