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US오픈서 다시 경기하게 돼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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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사진)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유소연과 소렌스탐을 7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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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소렌스탐과 함께 출전
유소연(사진)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유소연과 소렌스탐을 7월 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한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US여자오픈은 내게 큰 의미가 있으며, 페블비치골프링크스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 다시 경기하게 돼 짜릿하다. 이런 기회를 준 USGA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USGA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가운데 업적을 남기거나 여자골프 발전에 힘을 보탠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한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으로 지난해 대회에서 컷 탈락하기 전까지 12년 연속 컷을 통과했고 6차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소연은 2011년 우승 당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이스트코스에서 서희경과 3개 홀 연장 승부를 펼쳤는데, 이 경기는 명승부로 꼽힌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데뷔한 유소연은 그해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017년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소연은 2014년과 2017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최근 경기력 하락으로 113위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올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소연과 함께 특별 초청된 소렌스탐은 여자골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 통산 72승을 챙겼고, US여자오픈에선 역대 공동 3위인 3차례 정상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나 2021년부터 가끔 공식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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