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대상 선정

세종=전준범 기자 2023. 5.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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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질 만큼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심각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개통에 속도를 낸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정과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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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등 광역철도 사업 포함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도

승객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질 만큼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심각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개통에 속도를 낸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정과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월 2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정거장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승객으로 가득 차 있다. / 연합뉴스

이 중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시 장기~부천 종합운동장 간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부천~서울 도심 구간은 기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이용해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혼잡 상황을 완화하고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예타 요구안의 총사업비는 2조2279억원, 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의 최대혼잡도(정원 대비 승차 인원)는 2021년 기준 평균 241%, 최대 289%에 달한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다.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민원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서울 9호선의 최대혼잡도도 185%나 된다.

최상대 차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근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조사수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지방 광역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해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경제·생활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철도 선도 사업이다. 윤석열 정부의 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해당 권역에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해 단일 경제·생활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사업으로, 예타 요구안의 총사업비는 3조424억원이다.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인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동일 생활권인 광주~나주 간 연계 철도망을 구축해 통행 시간을 단축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의 사업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5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이날 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과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중점 신설 사업이다.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평택~삼척) 중 2002년 일부 구간 개통 이후 장기간 추진되지 않았던 영월~삼척 구간(70.3㎞)에 고속도로 연결을 지원한다.

또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상의 광역도로 확충사업 가운데 하나로, 행복도시와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세종시 금남면과 공주시 탄천면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향후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개 예타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최 차관은 “수도권 쏠림-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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