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만 더 받았다면…'탈KBO' 페디, 4월 대활약에도 월간 MVP 2위

신원철 기자 2023. 5.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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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탈KBO급' 성적을 낸 NC 에릭 페디가 월간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페디는 지난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페디는 기자단 투표 17표(58.6%), 팬 투표 48,106표(12.3%)로 총점 35.45를 받아 3.17점 차로 2위가 됐다.

월간 MVP 투표는 기자단 투표 50%, 팬 투표 5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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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에릭 페디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탈KBO급' 성적을 낸 NC 에릭 페디가 월간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페디는 지난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두산 곽빈(0.88)과 키움 안우진(0.97)을 제치고 1위였다. 다승은 롯데 나균안, LG 아담 플럿코와 함께 공동 1위다.

1위 아닌 분야에서도 톱3를 지켰다. 투구 이닝은 KIA 션 앤더슨(38⅓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 모자란 2위고, 탈삼진은 안우진(49개)에 하나 부족한 2위였다. 퀄리티스타트는 앤더슨-안우진(5회)에 하나 빠진 공동 3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kt 고영표(4회)에 하나 밀린 공동 2위다. 피OPS는 0.441로 안우진(0.417) 다음 2위였다.

월간 MVP는 나균안에게 돌아갔다. 나균안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1표(37.9%), 팬 투표 392,071표 중 154,139표(39.3%)로 총점 38.62를 받았다. 페디는 기자단 투표 17표(58.6%), 팬 투표 48,106표(12.3%)로 총점 35.45를 받아 3.17점 차로 2위가 됐다.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 나균안의 성적은 대단하고 또 훌륭했다. 나균안이 있어 롯데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 뜨거운 4월을 보낸 롯데 팬덤이 나균안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1표 차이로 1위와 2위가 갈렸다. 월간 MVP 투표는 기자단 투표 50%, 팬 투표 50%를 반영한다. 기자단 투표에서 나균안이 10표, 페디가 18표였다면 역전이었다. 이 경우 페디가 37.2점(기자단 62.1% 팬 12.3%으로 36.9점(기자단 34.5%, 팬 39.3%)의 나균안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압도적인 4월을 보냈던 페디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5월 첫 등판에 나선다. 월간 MVP에 재도전하려면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 4월 19일 LG전 마지막 2이닝을 시작으로 25일 KIA전과 30일 한화전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1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계속될지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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