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조원대 피해 'SG발 폭락사태' 핵심 라덕연 자택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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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9일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라 대표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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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9일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라 대표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익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혐의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이번 폭락사태 수사에 본격 착수하고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측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해왔다.
한편 주가폭락사태 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은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가폭락사태와 관련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체 피해자 숫자는 대략 1000명, 피해 금액은 총 8000억에서 1조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1인당 10억원 정도를 투자했으며 많게는 100억원 이상 투자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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