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놓고 '우왕좌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놓고, 정부가 오전·오후 두말을 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실무진을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재진 환자' 및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놓고, 정부가 오전·오후 두말을 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실무진을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재진 환자' 및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해당 발언과 관련, 아직 시범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복지부 내에서도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는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
복지부는 오전 실무진 발언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러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면, 그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해온 비대면 진료가 종료된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연이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 내부에서도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초진 허용'을 요구하고 있고, 약사계는 비대면 진료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구체안이 나올 때까지 발언에 신중을 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미 재진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보조 수단으로만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는 것으로 내용 합의를 진행한 바 있어, 반박 보도자료는 산업계 등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편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비대면 진료 법안은 현재 다섯 건이 발의된 상태로, 제도권으로 진입하려면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가 법제화될 때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속 염증 완화하는 뜻밖의 식품 7 - 코메디닷컴
- '이 습관' 팔자주름 만든다...피해야 할 행동은? - 코메디닷컴
- 디카페인 커피, 건강에 되레 나쁠 수도 있다? - 코메디닷컴
- 체중 늘고 피 탁해진 뜻밖의 식사 습관은? - 코메디닷컴
- 생리가 점점... 폐경 전조 증상 7가지 - 코메디닷컴
- 심상찮은 여성 갱년기 골감소.. 좋은 운동·음식은? - 코메디닷컴
- 탄탄한 몸매는 기본...운동하면 좋아지는 것 10 - 코메디닷컴
- 장인 6년 모신 남편.. “연명치료 말라”던 아빠 - 코메디닷컴
- 딴딴하고 불룩한 뱃살 빼기...슈퍼푸드는 없다? - 코메디닷컴
- 연인 관계를 망치는 사소한 행동 8가지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