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나균안, 생애 첫 4월 MVP…NC 페디 2위

김한준 2023. 5.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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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MVP로 선정된 롯데 나균안.사진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생애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나균안을 4월 MVP로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나균안은 대형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으며 2017년 KBO 리그에 데뷔했지만 타자로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정체되는 모습이던 나균안은 2020년 투수 변신에 도전했습니다. 야구 인생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이름도 과거 나종덕에서 현재의 이름인 나균안으로 바꿨습니다.

'투수 나균안'은 2021년부터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ERA) 3.98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올해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나균안은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ERA 1.34로 이 기간 다승 공동 1위와 평균자책점 4위에 올랐습니다. 롯데가 11년 만에 4월을 1위로 마친 중심에는 나균안이 있던 겁니다.

나균안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1표(37.9%), 팬 투표 39만 2,071표 가운데 15만 4,139표(39.3%)를 얻어 총점 38.62로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35.45점)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MVP로 뽑혔습니다.

나균안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인 창원신월중에 나균안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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