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주지사, 중국인 플로리다 토지 매입 금지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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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중국인들의 플로리다 토지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중국인 토지 구매 금지 내용 등을 담은 SB 264, SB 846, SB 258 법안에 서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자신이 중국 공산당과 그들의 요원이 자행한 기업 스파이, 고등교육 속임수에 대응하기 위해 주 의회에 입법 마련을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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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립대학, 교육당국 승인 외국의 대학과 협약 맺지 못해
민감한 정보 中으로 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마련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중국인들의 플로리다 토지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중국인 토지 구매 금지 내용 등을 담은 SB 264, SB 846, SB 258 법안에 서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자신이 중국 공산당과 그들의 요원이 자행한 기업 스파이, 고등교육 속임수에 대응하기 위해 주 의회에 입법 마련을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SB 264 법안은 정부 기관이 외국이나 외국의 독립체와 계약하는 것을 금지하고 농지 및 부동산을 외국인에게 파는 것을 금지한다. 여기에는 중국 그리고 중국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가 포함된다.
SB 846 법안은 외국 법인과의 교육 단체 협약으로 주립 대학 및 그 직원과 대표들이 공적으로 외국의 대학으로부터 어떤 선물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주립대학들은 플로리자 주지사 위원회나 주 교육 위원회 승인 없이는 외국에 소재한 어떤 대학과도 협약이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없다.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SB 258 법안은 주정부 및 교육 기관에 모든 주정부 서버 및 장치에서 금지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다로고 요구한다. 공공기관 고용주는 주정부 장치에 틱톡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요구한다.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잠룡으로 꼽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플로리다는 미국에 가장 큰 지정학적 위협인 중국 공산당에 맞서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중국 요원들이 우리 농지와 군사 시설 인근 토지 및 핵심 인프라를 구매하지 못 하도록 막는 법안, 민감한 디지털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초등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우리 교육 시스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법안에 서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은 플로리다 주의회가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미국의 적국을 겨냥한 조치를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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