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PSG 동료들도 고맙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올해의 남자 스포츠선수에 선정됐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라우레우스 스포츠어워드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벤츠와 미쓰비시 등이 후원하는 라우레우스 아카데미는 지난 2000년부터 전세계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라우레우스 스포츠어워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올해의 팀에 선정되어 메시는 라우레우스 스포츠어워드에서 사상 최초로 2관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특별한 영광이다. 올해 시상식은 2021년부터 내가 머물고 있는 파리에서 열려 특별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뿐만 아니라 파리셍제르망(PSG)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혼자서는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최근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메시는 지난 1일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1 홈경기 이후 PSG의 승인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PSG로부터 2주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PSG는 메시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고 메시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메시는 지난 6일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클럽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지난주처럼 경기가 끝난 후 휴식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사우디 아라비아행을 취소한 경험이 있었고 이번에도 사우디 아라비아행을 계획했다. 이번에는 취소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시는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 만료와 함께 PSG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 힐랄은 메시에게 4억유로(약 5840억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G는 8일 메시 없이 치른 트루아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과 함께 3-1 완승을 거뒀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5승3무6패(승점 78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오는 13일 열리는 아작시오와의 리그1 35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올 시즌 리그 조기 우승 확정도 가능하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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