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가 된 털보 에이스, 5월의 스트레일리는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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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에게 최악의 한 달이었다.
4월25일 경기가 우천 순연돼 선발 등판이 취소된 한현희를 스트레일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스트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월 첫 경기를 치른다.
3일 KIA에 패하며 연승이 9경기에서 끝난 롯데도 스트레일리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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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4월은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에게 최악의 한 달이었다. 1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82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문제는 투구 이닝 소화로, 총 21⅔이닝을 기록했으니 평균 4이닝 정도를 던진 수준이다. 긴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 스트레일리의 장점이었지만 이번 시즌엔 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스트레일리의 교체 시점이 더 빨라지고 있다. 4월14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경기 연속 5이닝도 못 버틴 채 강판 당했다.
현재 스트레일리의 보직은 '오프너'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4월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회까지 1피안타 2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의 교체를 결정했다.
투구 수는 50개로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으나 사령탑은 당시 5연승을 위해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4월25일 경기가 우천 순연돼 선발 등판이 취소된 한현희를 스트레일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나 볼 법한 '1+1' 카드였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한화를 8-1로 꺾고 5연승에 성공했고, 이후 거침없이 9연승까지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가 잘 나갈수록 스트레일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최근에는 롯데가 도움이 안 되는 외국인 투수를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스트레일리로선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0년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트레일리는 통산 5월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2승4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5월 평균자책점이 2.90(62이닝 21실점 20자책)으로 준수하다.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2020년 5월10일 SK 와이번스전)과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2021년 5월18일 한화전) 등 압도적 투구를 펼친 경기들도 있다.
스트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월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4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3일 KIA에 패하며 연승이 9경기에서 끝난 롯데도 스트레일리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는 4연속 경기가 취소돼 좋았던 흐름이 뚝 끊기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 스트레일리가 또 조기 강판 당하면 이번주 6경기를 치러야 할 롯데 마운드 운영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3연패 부진에 빠진 두산을 잡고 다시 기세를 올려야 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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