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디가 필요할때 패션톡에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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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찐팬(진짜+팬)'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자체 모바일 커뮤니티인 '패션톡' 서비스를 론칭했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 26일부터 회원을 위한 패션 커뮤니티 '패션톡'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서비스"라며 "커뮤니티의 가치를 되살려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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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찐팬(진짜+팬)’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자체 모바일 커뮤니티인 ‘패션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커뮤니티 기능으로 이용자의 참여를 높여 ‘록인(Lock-in) 효과’를 노리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 26일부터 회원을 위한 패션 커뮤니티 ‘패션톡’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기존 무신사에서 유저 커뮤니티를 운영했지만 이번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환경(UI·UX)에 최적화해 커뮤니티를 확대 개편했다.
패션톡 메뉴는 ▷궁금해요 ▷세일·발매 ▷패션 꿀팁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인기 있는 게시물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베스트’ 코너로 이동돼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아울러 게시물 내에 투표 기능과 이미지 첨부도 가능하다. 투표 등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높이는 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서비스”라며 “커뮤니티의 가치를 되살려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패션톡 게시물 내에서 세일이나 발매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무신사 스토어의 주요 브랜드나 상품 링크를 태그해서 덧붙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신사는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포털 커뮤니티로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도 패션 매니아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 덕분이라고 평가한다. 단순히 가격 할인 앞세워 물건 판매하기보다 매거진 발행, 스트리트 스냅 등을 통해 콘텐츠 생산하며 패션 고관여 층을 끌여들였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다시 모바일 중심으로 커뮤니티 기능을 보강하며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무신사뿐 아니라 에이블리, 컬리 등 자체 커뮤니티 기능을 신설하며 이용자의 관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1월 애플리케이션 내 ‘재미’ 카테고리를 신설,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했다. 투표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골라줘’ 기능이 인기를 끌었다.
컬리 역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컬리로그’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컬리로그에서는 고객이 레시피, 푸드 스타일링, 뷰티 정보, 라이프스타일 팁 등을 나누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버티컬 서비스 플랫폼이 이용자간 소통에 집중하는 까닭은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결합했을 때와의 시너지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유니콘으로 성장한 플랫폼 회사의 공통점은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콘텐츠를 생성, 커머스로까지의 확장되는 성장 공식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의집, 버드뷰가 운영하는 뷰티 플랫폼 ‘화해’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뮤니티 기능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플랫폼 내에서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콘텐츠를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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