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카톡된다…대한항공,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이충진 기자 2023. 5. 9. 11:17
대한항공이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보잉 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보잉 737-8 기종은 먼저 김포~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단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 될 예정. 이를 시작으로 에어버스 A321 neo, 보잉 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용량에 따른 요금제는 총 2가지. 항공 여행 중 필요에 따라 ‘인터넷(Internet)’ 과 ‘메시징(Messaging)’으로 구성하고 운항 거리와 서비스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도 나눴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에서 카카오톡, 라인 등을 통해 텍스트 메시지만 이용할 경우 요금은 4.95달러,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웹 서핑 또는 화질 480p 이내 비디오 또는 음악 스트리밍을 2시간 동안만 이용할 경우는 10.95달러, 무제한 이용할 경우는 20.95달러 등이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는 서비스 제공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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