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없는데 학교는 무슨”...방배5구역 ‘초품아’ 포기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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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 교육시설 부지에 초등학교 대신 체육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조합, 서초구청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대한 정비계획 변경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방배5구역 내에 이미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었지만 교육청도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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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 교육시설 부지에 초등학교 대신 체육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조합, 서초구청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대한 정비계획 변경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적정 시설을 검토 중이고, 조합과 추가 상의를 거친 뒤 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면 이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최근 출산율 감소에 따른 학교의 결원 발생으로 애초 예정됐던 초등학교를 짓는 것보다 다른 공공시설물을 짓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어떤 시설물을 넣을지를 협의하는 내용이다.
조합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다 보니 결국 들어서기로 했던 약 8100㎡ 초등학교 부지에 다른 공공시설을 짓기로 재작년 총회를 통해 결의한 바 있다”면서 “어떤 시설로 전환돼 활용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애초 방배5구역 내에 이미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었지만 교육청도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초등학교는 2개의 근린주거구역 단위에 1개의 비율로 배치하게 돼 있는데 방배 재건축사업지 일대에는 이미 이수초교와 방배초교, 방일초교가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 여론도 교육시설이 아닌 다른 대안에 더욱 호의적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아파트 주민이 고령층이 많아 학교의 필요성을 조합원들이 못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나중 세입자를 구하는 데에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섞여 있다”고 했다.
방배5구역은 올해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방배동 946-8 일대에 공급되는 디에이치방배는 최고 33층, 29개동, 308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68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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