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4일 쇄신의총…돈봉투·김남국 등 '난상토론'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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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쇄신 의총은 '민주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최근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의 '60억 암호(가상)화폐'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난상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소속 의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쇄신 의총에서 최종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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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당원, 국회의원 대상 여론조사 바탕으로 논의할 것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쇄신 의총은 '민주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최근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의 '60억 암호(가상)화폐'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난상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소속 의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쇄신 의총에서 최종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쇄신 의총을 14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라며 "집중 토론에 적합한 공간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열린) 1차 의원총회 때 여러 의원들이 제안한 방안과 오늘부터 진행할 국민과 당원, 국회의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 토론을 가진 뒤 쇄신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쇄신하고 통합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쇄신 의총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쇄신 의총의 논의 효율성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여론조사는 국민과 당원,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전문 기관에 맡기고 의원을 대상 여론조사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신을 보내 기명 혹은 무기명으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 의원과 관련해 원내에서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이 필요할 경우 신속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 윤리법은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법률인데, 암호화폐가 공직 윤리법상 등록 사안에 포함 안 되는데, 가상자산도 신속 추가하는 법안이 현재 나왔고, 신속 처리하자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단 조치 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원내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당 지도부가 결정하도록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쇄신 의총에 기반한 1박 2일 워크숍에 대해서는 이달 말 가량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당 지도부에서 결정이 돼야 해서 정확한 시기나 장소를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워크숍은 새로운 원내지도부 출범 후 향후 1년간 운영계획을 밝히고 쇄신 의총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가 진행될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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