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쇼크] SBS에도? 정명석 변호사, '그알' 법률 자문이었다

김동현 2023. 5. 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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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8일 매일경제는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SBS 공익프로그램 자문 변호사로 위촉된 이들 중 A 변호사가 정씨의 변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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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8일 매일경제는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SBS 공익프로그램 자문 변호사로 위촉된 이들 중 A 변호사가 정씨의 변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 [사진=JTBC]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SBS 자문 변호사로 위촉된 A 변호사는 2017년 10월 출소를 앞둔 정씨의 전자발찌 부착과 관련된 재판에 참여하는 등 최소 6년 전부터 정씨 변호를 맡으며 JMS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지난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방영으로 JMS와 정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 6명은 모두 사임했으나 A 변호사가 속한 B 법무법인 등은 계속 정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정씨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에 걸쳐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에도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을 2시간 동안 특집 편성해 방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JMS 예고편. [사진=SBS]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JMS 피해자들이 SBS에 제보를 하는 과정에서 A 변호사가 제보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고 또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 등을 파악하고 노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매일경제에 "A 변호사는 자문 기간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다. 특히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며 "A 변호사가 JMS와 관계된 일을 했는지 몰랐다. 해당 변호사를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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