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숭실대와 '정보보호학과' 신설...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윤상은 기자 2023. 5.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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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숭실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학교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그동안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해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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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학과 첫 운영…등록금·생활 지원금·입사 기회 제공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LG유플러스는 숭실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는 지난 8일 서울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가 대학교와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16일 개인정보보호·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 일환으로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협약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정보 보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가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숭실대학교는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현재 고등학교 3학년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는 지난 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를 완료했다. 정보보호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정보보안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실습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해당 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어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함께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학교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그동안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해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은 "신설 학과 교육을 담당할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지도하는 학생은 현재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ACM-ICPC 등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본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유플러스 3.0'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IT대학은 국내 최초 IT 분야 단과 대학이다. 주요 IT 기업과 산학협력 운영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전문 위원으로 활동하는 교수진을 보유해 스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보보호 영역 교육 전문성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공격 방어 등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보안 전문 인재 육성 외에도 정보보호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편제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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