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 과수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

신선미 2023. 5.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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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충북 충주시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 과수원에서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있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충주시 인접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해 예방 관찰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8일부터 평시 단계인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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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단계 '관심'→'주의' 한 단계 격상
과수화상병 증상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촌진흥청은 충북 충주시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해당 과수원에 대해 외부인 출입 금지를 조처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과수화상병 발생은 지난 7일 농가의 신고로 확인됐다.

신고 당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검사를 통해 '양성'임을 확인했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정밀 검사를 통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면적은 0.6㏊(1㏊=1만㎡)다.

농진청은 방제 지침에 따라 해당 과수원을 폐원할 예정이다.

또 이 과수원에서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있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충주시 인접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해 예방 관찰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8일부터 평시 단계인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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