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 바이아웃보다 더 지른다

허윤수 2023. 5.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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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의지는 진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300만 파운드(약 886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7월 1일부터 보름간 4,000만 파운드(약 668억 원)를 지불하면 나폴리 동의 없이 김민재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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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우승으로 주가 치솟아
맨유, 바이아웃 이상 지불하며 영입 의지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맨유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의지는 진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300만 파운드(약 886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민재는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리그 33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43경기에 나서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도 최고의 성과를 냈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섰다. 통산 세 번째 우승.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창단 첫 8강에 올랐다.

김민재의 활약은 여러 명문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많은 팀이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맨유는 중앙 수비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조합이 굳건하지만, 부상이 잦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황이다.

앞서 매체는 “나폴리 우승의 핵심 역할을 한 김민재는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맨유 이적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7월 1일부터 보름간 4,000만 파운드(약 668억 원)를 지불하면 나폴리 동의 없이 김민재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맨유는 뜨거워지는 김민재 영입전의 열기 속에 과감한 베팅을 하기로 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유는 5,300만 파운드를 지불해 다른 팀의 관심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다시 한번 이적을 준비할 수도 있다”며 “맨유의 이런 접근 방식은 나폴리가 김민재를 떠나보내게 유혹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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