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요스바니의 다부진 각오 "삼성화재 우승 이끌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1·201cm)는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 8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는 예상대로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바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1·201cm)는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그런데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 4개 구단이 이미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확정해 선택의 폭은 좁았다.
나머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삼성화재 등 3개 팀 중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팀이 요스바니를 뽑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명 순서는 OK금융그룹-삼성화재-KB손해보험-대한항공-현대캐피탈-우리카드-한국전력 순으로 정해졌는데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득점왕 레오와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1순위는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지난 8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는 예상대로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아시아쿼터에서 1순위로 에디를 뽑았고,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도 1순위로 요스바니를 영입해 최고의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해 만족하면서 달라진 삼성화재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팀 컬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에디와 요스바니가 오기 전까지 세터 노재욱을 최대한 끌어올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정호 등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나 디펜스에서 준비해놔야 공격력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스바니는 이미 V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18-2019시즌 OK금융그룹,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 20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 또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했던 요스바니는 7위팀 삼성화재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스바니는 "7위 팀이 우승하기는 물론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을 이뤄낼 수 있다면 기쁨과 감동이 두 배가 될 것"이라면서 "7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요스바니는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쿼터 제도가 도입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KOVO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아 쿼터를 알고 있었다"면서 "삼성화재는 몽골의 좋은 선수(에디)를 뽑았다. 그 선수가 잘해준다면 팀에 더 나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시즌 에디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11승 25패 승점 36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 5위(3,050점), 공격 종합 7위(49.22%)로 극심한 공격력 부재를 절감했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스바니를 영입해 약점을 보완했다. 요스바니가 다음 시즌 삼성화재의 반등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월 탑데 주역' 나균안, 개인 첫 월간 MVP 수상 영예
- '亞 쿼터·외인 다 1순위' 삼성화재, 양 날개 달고 명가 재건할까
- '구관이 명관?' 요스바니, 1순위로 삼성화재行…최대어 마쏘는 불참
- '8년 만의 맞대결 성사' 광현종, 나란히 기록 놓고 격돌
- '1⅓이닝 6실점' 두산 곽빈, 허리 염좌로 1군 엔트리 말소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내년 3월 고척돔서 다저스와 개막전 치르나
- 김하성, 통산 300번째 경기 멀티 히트로 자축…팀은 2 대 5 역전패
- KIA, '선수 뒷돈 요구' 장정석 후임으로 심재학 신임 단장 선임
- "케이타와 근접하다" 마쏘에 쏠린 관심, 트라이아웃 판도 뒤집나
- '잠실 라이벌전서 부상' 두산 에이스의 다짐 "회복 후 많은 도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