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나올 신형 싼타페, 실내 공간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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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싼타페 풀체인지(완전변경)는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전 세대 대비 50㎜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쏘렌토는 전장 4810㎜, 휠베이스 2815㎜로 현재 판매 중인 싼타페보다 실내 공간이 넓은 것이 장점으로 꼽혔는데, 신형 풀체인지 싼타페는 긴 전장으로 약점을 보완해 쏘렌토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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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싼타페 풀체인지(완전변경)는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전 세대 대비 50㎜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동조합과 신형 싼타페 생산을 위한 맨아워(Man Hour·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 협상을 진행하며 일부 제원과 생산 일정을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전장(차 길이) 4830㎜, 전폭(차의 폭) 1900㎜, 전고(차 높이) 1710㎜의 차체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815㎜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50㎜ 길고 전장은 45㎜ 길다. 전폭은 같지만 전고는 25㎜ 높아진다. 증대된 휠베이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에 기여하며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동력계)은 디젤을 빼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구성한다. 양산 직전 품질 점검을 위한 시험차 생산 계획에서 디젤이 빠지며 싼타페 디젤 단종이 재확인됐다. 디젤차 선호가 낮고 하이브리드차 선호가 높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젤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고, 하이브리드차는 국내에서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길다. 싼타페 PHEV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7월 중순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초 신형 싼타페 출시일을 3분기(7~9월)로 발표한 바 있는데, 양산이 7월로 잡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신형 싼타페는 현재 위장막을 쓰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스파이샷(위장막을 덮은 비공개 차량을 찍은 사진)을 보면 현 모델과 완전히 다른 각진 디자인이 유추된다. 아이오닉5가 포니에서, 신형 그랜저가 1세대 각 그랜저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것처럼, 신형 싼타페는 갤로퍼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싼타페는 판매량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싼타페는 2020년 6월 페이스리프트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2020년 5만7578대, 2021년 4만1600대, 2022년 2만8705대 등으로 급감했다. 싼타페는 2018년 10만7202대를 판매하며 국내 SUV 최초로 ‘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썼으나, 기아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점차 밀렸다.
쏘렌토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 8만2275대, 2021년 6만9934대, 2022년 6만8902대 등으로 3년 연속 싼타페를 앞섰다. 쏘렌토는 전장 4810㎜, 휠베이스 2815㎜로 현재 판매 중인 싼타페보다 실내 공간이 넓은 것이 장점으로 꼽혔는데, 신형 풀체인지 싼타페는 긴 전장으로 약점을 보완해 쏘렌토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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