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KAIST 최초 여성 이사장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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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 탄생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난 4월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명자(78) 전 환경부 장관 · 국민통합위원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민간기업 부문 최초로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의 여성 의장을 지냈고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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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 탄생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난 4월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명자(78) 전 환경부 장관 · 국민통합위원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University of Virginia)에서 이학박사(1971년)를 받은 뒤 숙명여대 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서울대 CEO초빙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2008-2016년)로 36년 동안 강단에 섰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환경부 장관(1999-2003년)을 역임하고 국회의원(2004-2008년, 비례대표·국방위원회·한일의원연맹 고문)을 지냈다.
1990년대부터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김영삼 대통령·김대중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노무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이명박 대통령) 등에서 일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지낸 뒤, 201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0년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과학기술계를 이끌었다.
민간기업 부문 최초로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의 여성 의장을 지냈고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최근까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관(IAP), KAIST 총장자문위원, 서울대 총장자문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020년·대통령 문재인),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5년·대통령 박근혜), 청조근정훈장(2004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대통령상(1994년) 등을 받았다.
2020년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와 ‘팬데믹과 문명’ 이외에 ‘과학혁명의 구조’등 20여 권의 저·역서가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5월 9일부터 3년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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