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독일 아우토반 1만 7천 톤 교량 철거 작업
KBS 2023. 5. 9. 11:05
단체로 봄나들이를 하러 온 듯, 독일 서부의 한 산중턱 들판에 구름처럼 모인 사람들!
이내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나 망원경을 꺼내 들고 한곳을 주시하는데요.
곧 계곡 사이를 연결하던 거대한 다리가 이들 눈앞에서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립니다.
450여 미터 길이의 이 다리는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의 한 교량으로 1960년 대에 지어졌는데요.
지난해 초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 그간 통행을 금지하다가 마침내 철거일을 맞이한 겁니다.
무게 1만 7천 톤에 이르는 이 교량을 안전하게 철거하기 위해 이날 폭파 공법에 쓰인 폭약의 양만 150kg 달했고요.
그 진귀한 장면과 수십년 간 이웃 지역을 이어주던 다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기 위해 인근 주민 수백여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경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 제주 여행 찍어 올린 타이완 유튜버…상품도 ‘불티’
- “임대차 기간 남아 있어 바로 실거주 못 해도 취득세 감면”
- 휘발유차 ‘멈춤’, 전기차 ‘질주’…우리 정책과 전략은?
- 모텔 지하에서 발견된 땅굴…‘기름 찾아 9m’
- [취재후] “‘개 지옥’에서 태어난 나, 그래도 사람이 좋아요”
- 해고됐는데 자진 퇴사라니…구두 통보에 속수무책 [작은 일터의 눈물]②
- 미국 총기 난사에 한인 가족 참변…“아이 옷 바꾸려다”
- 챗GPT 대항마?…중국정부 비판하자 ‘폐쇄’
- [영상] ‘산부인과 폭격 후 임산부 이송’…우크라 참상 전한 AP 기자들 퓰리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