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1조6000억 무기 지원 예정…38번째 안보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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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신규 군사 원조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패키지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의 38번째 지원이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총 370억 달러(약 49조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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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우려 커져…우크라에 49조원 투입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신규 군사 원조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55㎜ 곡사포 탄약과 드론 격추용 탄약, 군 위성사진 등 정보 수집과 군사훈련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USAI는 미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물품을 새로 구매해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패키지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의 38번째 지원이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총 370억 달러(약 49조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4일에도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용 로켓탄과 '히드라-70' 항공기 로켓 등을 포함한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안보 지원 패키지가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대치가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법률을 통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부채한도는 지난 2021년 12월 상향돼 약 31조4000억달러(약 4경1511조원)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계획된 지출 증가로 인해 이미 지난 1월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상한에 도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특별조치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을 요청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오는 9일 바이든 대통령과 상·하원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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