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박수홍♥김다예 만나 "살려주세요" 눈물 고백(조선의 사랑꾼)[종합]

안윤지 기자 2023. 5.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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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조선의 사랑꾼' 배우 심형탁이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만나 눈물젖은 고백을 털어놓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 가족이 일본 후쿠오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여행 가이드로 일하는 김찬우의 친한 동생과 김찬우가 '파마 형제'로 분해, 윤기원 가족의 신혼여행을 책임졌다. 김찬우는 신혼인 윤기원 부부를 위해 온천 마을 '유후인'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도시 '히타'에 들렀다. 그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뭐? 스태미나!"라고 기운차게 외치며 300년 넘은 유명 장어 덮밥 맛집으로 이들을 안내했고, 이어 "부부를 위해 이곳을 통으로 빌렸다"는 농담을 건네며 통통한 장어구이로 꽉 찬 점심을 즐겼다.

이후 윤기원 가족과 파마 형제는 온천마을 유후인에서 '작은 파마' 가이드 동생의 알찬 가이드 속에 자연경관을 즐겼다. 윤기원 부부는 아들을 챙겨준 김찬우의 따뜻한 배려 덕에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김찬우는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시절 '의찬이 아빠'로 지냈던 덕인지, 윤기원 부부의 초등학생 아들과 재밌게 지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한편, 한치의 머뭇거림도 용서치 않는 듯한 김찬우의 '직진 여행'에 박수홍은 "저런 분하고 같이 여행 가면 진짜 재밌지"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후 5시가 되자 상점가의 문이 하나, 둘씩 닫히며 김찬우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드물게 당황하며 길거리를 누비던 김찬우는 제작진에게 "작전 회의 중이니까 촬영을 금지해 주세요"라는 촬영 중단(?)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숙소로 향한 이들은 창밖 너머로 유후인의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숙소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윤기원은 "어머니 한번 모시고 오면 좋겠다"고 아내 이주현 씨에게 차후를 기약했다. 한편, 김찬우는 이들 가족을 위해 전골 요리를 준비했다. 김찬우의 살뜰한 모습을 보던 윤기원은 "형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며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두 가족이 같이 여행도 다니자"고 훈훈한 약속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수다커플' 박수홍&김다예와 '심야커플' 심형탁&사야의 더블데이트가 이어졌다. 심야커플은 애창곡인 애니메이션 주제가 '대나무 헬리콥터'를 부르며 '화담숲'에 도착했다. 김다예는 화담숲의 명물 모노레일의 티켓이 매진되어 일순 당황했으나, 둘레길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 하트 모양의 장식물이 있는 다리 위에서 심형탁은 사야와 '뽀뽀 인증샷'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사야가 부끄러워하며 실패했다. '수다커플' 박수홍과 김다예는 결혼 선배답게 대신 능숙한 시범을 보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두 커플은 저녁 바비큐를 위해 마트에서 각종 고기와 채소를 구매해 숙소로 돌아왔다. 불 담당 박수홍이 화로에 숯과 번개탄을 거꾸로 올리며 실패하자 만능 재주꾼 김다예가 수습에 나섰다. 김다예는 성공적으로 화로의 불을 살렸지만, 박수홍과 화로 뚜껑 때문에 2차전에 돌입했다. '화로 뚜껑을 닫아야 고기가 예열로 맛있게 구워진다'는 박수홍과 '산소가 차단돼서 안 될 것'이라는 김다예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윽고 뚜껑을 덮어 놓았던 돼지고기 화로를 열자 순식간에 기름으로 불이 치솟으며 '수다커플'은 급당황했다. 박수홍이 소금을 뿌리며 수습해 다행스럽게도 고기를 지킬 수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사야와 결혼 준비 이야기를 꺼낸 심형탁은 5개월 전 박수홍과 처음 만났던 날도 털어놓았다. 행사장 도우미로 동원된 심형탁은 박수홍을 만나자마자 "제가 형님처럼 인생을 살았어요"라며 자신의 사정을 급하게 털어놓고 말았다. 심형탁은 과거를 회상하며 "S.O.S를 보낸 거였어요…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박수홍도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절실했어"라고 그 순간을 회상했다. 듣고 있던 사야도 결국 눈물을 흘리자, 박수홍은 두 사람에게 김다예와 결혼식 날의 행복했던 일화를 전하며 "상상도 못 했거든. 내가 행복한 결혼식을 치를 줄은…"이라며 "그런 순간을 꼭 맞이하게 될 거예요"라고 응원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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